배미향 하차 소식과 저녁스케치의 역사, 2026년 라디오 개편의 모든 것
대한민국 라디오 방송 역사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목소리가 우리 곁을 잠시 떠나게 되었습니다. CBS 음악FM의 간판 프로그램인 저녁스케치를 무려 26년간 이끌어온 배미향 PD 겸 DJ의 하차 소식이 전해지며 수많은 애청자들의 아쉬움과 그리움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년 6월 최신 개편 정보를 바탕으로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하차 비하인드 스토리와 후임 진행자 정보, 그리고 청취자들의 반응까지 상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26년의 동행, 배미향의 저녁스케치와 이별
매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퇴근길 직장인들과 저녁을 준비하는 주부들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주던 목소리가 마침내 마이크를 내려놓았습니다.
2026년 6월 CBS 라디오 대대적 개편
CBS 음악FM은 2026년 6월 15일을 기점으로 전면적인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다는 취지 아래 진행된 이번 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저녁 시간대의 얼굴이었던 배미향 PD의 하차였습니다. 2000년 처음 저녁스케치의 마이크를 잡은 이래 2026년까지 무려 26년 동안 단 한 번의 큰 공백 없이 자리를 지켜온 터라 이번 하차 소식은 라디오계의 큰 뉴스로 다루어졌습니다.
눈물과 감동의 마지막 방송 클로징 멘트
배미향은 2026년 6월 14일 일요일 방송을 끝으로 저녁스케치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 방송에서 그는 특유의 낮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청취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여러분이 남긴 그 짙은 향기는 앞으로도 제 삶에 잔잔히 흐를 것이라며, 지난 26년은 더없이 황홀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마지막 곡으로 금빛 댄스 밴드의 Aloha Oe(Until We Meet Again)를 선곡하며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라는 인사를 남겼고, 수많은 애청자들이 실시간 문자 메시지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눈물의 송별 인사를 보냈습니다.

배미향 라디오 인생, 1975년부터 이어진 전설
배미향의 하차가 이토록 큰 울림을 주는 이유는 그가 단순히 한 프로그램을 오래 진행한 DJ를 넘어, CBS의 역사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50년 넘게 이어온 CBS와의 인연
배미향은 1975년 기독교방송(CBS)에 입사한 이래 프로듀서(PD)로서 수많은 음악 프로그램을 연출해 왔습니다. 1980년 언론통폐합 등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도 묵묵히 방송국을 지키며 라디오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2026년 하차하기까지 CBS에서 활동한 기간만 무려 50년이 넘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방송 역사의 증인입니다.
독보적인 중저음 음색과 올드 팝의 대명사
배미향의 가장 큰 매력은 커피 광고를 연상시키는 특유의 부드러운 중저음 내레이션 톤이었습니다. 속삭이듯 차분하게 진행하는 그의 방식은 현대의 ASMR 원조 격으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다른 팝 프로그램들이 최신 빌보드 히트곡에 집중할 때, 저녁스케치는 60~80년대 올드 팝, 스탠다드 팝, 샹송, 칸초네, 라틴 음악 등 제3세계 월드뮤직을 깊이 있게 다루며 중장년층 청취자들의 영혼을 달래주었습니다.
배미향 후임 진행자 및 2026년 라디오 변화
전설적인 DJ가 떠난 자리에는 또 다른 실력파 아나운서가 투입되어 저녁스케치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녁스케치 새 진행자 김용신 아나운서
배미향의 바통을 이어받아 2026년 6월 15일부터 저녁스케치를 이끌게 된 주인공은 바로 김용신 아나운서입니다. 김용신 아나운서는 지난 20년 가까이 아침 시간대 프로그램인 그대와 여는 아침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하며 탄탄한 팬덤과 진행 실력을 검증받은 베테랑입니다. 오랫동안 아침을 깨우던 그가 저녁 퇴근길로 자리를 옮기면서, 프로그램의 분위기도 한층 더 젊고 활기차게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개편 이후 달라진 프로그램 분위기
김용신 아나운서 체제로 바뀐 저녁스케치는 기존 배미향 시절의 깊이 있는 올드 팝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선곡의 연령대를 약 10년 정도 젊은 80~90년대 어덜트 컨템퍼러리 음악까지 확장했습니다.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를 대단한 하루라는 매일 코너 등을 통해 청취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새로운 저녁의 강자로 다시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용신 아나운서가 비운 그대와 여는 아침 자리는 김윤주 아나운서가 이어받아 아침 방송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결론: 영원한 저녁의 동반자로 남을 이름
배미향 하차 소식은 수십 년간 라디오를 친구 삼아 살아온 이들에게 하나의 시대가 저무는 듯한 쓸쓸함을 안겼습니다. PD로서 방송을 기획하고, DJ로서 청취자들의 사연에 공감하며 위로를 건넸던 그의 성실함과 따뜻함은 라디오 역사에 깊이 각인될 것입니다. 비록 매일 저녁 방송을 통해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는 없겠지만, 26년간 쌓아 올린 저녁스케치의 감동은 애청자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잔잔한 음악처럼 흐를 것입니다. 그의 새로운 인생 2막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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